내일 월요일(2020년 9월 6일) 한국 증시에 많은 개미 분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 말이에요.
모두들 아시다시피 미국은 우리보다 12시간 늦게 장이 열려요. 한국 장 종료 후에 미국 금요일 증시가 또 1% 가까운 하락을 했고, 이게 월요일 한국 증시에 또 영향을 줄 수 있겠죠. 게다가 미국에서 이번 월요일 (7일)은 노동절(Labor Day)이죠. 뉴욕증시는 월요일도 휴장한다는 얘기입니다.
이러한 부분이 한국 증시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지 완충 효과를 가지고 올지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네요. 그래도 지수 상으로 20일선을 이탈하지 않았으니 미국 증시 상황은 참고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미국이 현재 취업자 수가 크게 늘면서 실업률이 전월 10.2%에서 8.4%로 낮아졌다는 소식도 있었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에 대해 트위터에 이렇게 올리기도 했습니다.
"Great Jobs Numbers! 1.37 Million Jobs Added In August. Unemployment Rate Falls To 8.4% (Wow, much better than expected!). Broke the 10% level faster and deeper than thought possible."
"훌륭한 일자리 수치다! 8월에 일자리 137만개가 추가됐다. 실업률이 8.4%로 떨어졌다. (우와, 예상보다 훨씬 낫다!)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10% 더 빠르고 깊게 깨뜨렸다."
출처: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이렇게 실업률이 낮아졌는데도 불구하고 미 증시가 폭락한 것은 고점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한 차익 실현 때문인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아요.
어제 와우넷 유튜브를 잠시 봤는데요, 금요일 우리 시장이 미국 증시 폭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원만하게 반응한 배경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군요.
한국은 최근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확 늘어나면서 이미 조정이 나왔었기 때문에 미국 증시 충격이 그만큼 심각하게 안 나온 거라고 해요. 맞는 말이란 생각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또 새로운 영상이 올라왔네요.
"미 증시 급락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라는 제목의 30분에 가까운 영상인데 필요한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추천수는 많은데 댓글엔 악플이 많은 것이 확인되네요. 증시의 현재를 평가하고 향후의 증시를 예측하는 것에는 워낙 변수가 많다 보니, 원래 통일된 의견이 모아지기가 어려운 부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상 바로 밑에 설명을 눌러보니 친절하게도 간추린 글이 올라와 있었는데요, 거기 보면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미증시의 조정을 두고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그동안 너무 많이 올랐던 대형 기술주에서 거품이 빠지는 “건전한 조정”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새로운 금융위기의 시작을 의미하는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이 부분엔 저도 동의를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단기로는 건전한 조정, 장기로는 금융위기 전초전.
코로나로 인해 기업은 힘든데 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개인의 빚투도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분명 장기적으로는 부담이 될 것 같아요.
일단 내일 장이 열리길 두고 봐야겠지만 저는 하락이 나오더라도 제한적인 조정이 될 것 같네요. 지금 같은 시기에는 지수 따라 투자하기 보다는 이런 하락 혹은 조정 장에서도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게 키가 될 것 같아요.
최근 뉴딜 정책과 관련해서 BBIG K 뉴딜지수 관련 정책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향후에는 BBIG K 뉴딜 지수 관련 정책주 얘기도 다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