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모레퍼시픽 익절 소식입니다. 아모레 하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회사죠. 저희 가족이나 주변에서도 설화수나 헤라 등 아모레 화장품을 안 쓰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친숙한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 회사의 현재 시가총액은 11조 5,163억원, 코스피에서의 시가총액순위는 29위, 상장주식수 58,458,490로 집계되었습니다. 2014년쯤부터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주가가 엄청나게 올라간 케이스죠. 여행주들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급하락하였으나 최근 백신 뉴스에 탄력을 받으며 다시 급상승하는 중입니다.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는 등 중국의 영향을 크게 받는 특징이 있는 종목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4357억원이었던 반면, 2020년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3조6686억원, 영업이익은 16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올해 4분기 실적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업은 현재 알리바바, 네이버, 11번가 등과 계약을 이어가며 뒤늦게 온라인 영업으로 방향을 바꾸는 중입니다. 앞으로 온라인과 면세점에서의 매출 회복이 관건인 상황입니다.
실적은 그렇지만 모멘텀이 크기 때문에 최근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역시 중국과 큰 연관이 있는 탓에 한한령 해제와 코로나 종식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여행주들과 함께 오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방한 소식과 시진핑 주석이 연내 방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크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20일 아모레퍼시픽 차트 (장마감)
최근 아모레퍼시픽 주가에 대한 얘기가 계속 들리고 있었기 때문에 저 역시 자연스레 이 종목을 주시하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는 아주 좋아보였지만 이미 너무 올라 있어서 선뜻 들어갈 수 없었죠. 그런데 어제 약간 조정 받는 모습이 보이길래 185000원에 얼른 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단타를 생각하고 들어간 것이어서 오늘 고점 가까이 왔을 때 195500에 익절했습니다. 저항이 예상되었으나 꼬리 없이 197000을 꽉 채우면서 마감했습니다.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있겠지만 일단 짧은 시간 안에 38만원 수익을 거둔 것으로 만족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개미분들의 성투를 기원하며, 이번 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이 블로그는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는 공간일 뿐입니다. 주식과 관련된 모든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임을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