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조지라는 동물가족을 떠나보낸 한 해외 네티즌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가수 이효리 씨도 아끼던 순심이를 떠나보낸 일이 있었죠. 기분상으로는 입양했다는 뉴스를 본지가 얼마 안 되는 것 같은데 벌써 한 10년 정도 흘렀더군요. 늘 생각하지만 시간은 정말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일단 무슨 내용인지 한번 읽어보시죠.
I never post personal things, but I want my best friend to be remembered forever. After 14 years Georgo has left us. We found him as a puppy abandoned in the woods and took him home, he had a happy and long life, he is now sleeping forever. Love you buddy. (F**k 2020)
바로 해석 들어가 보겠습니다.
I never post personal things, 나는 절대 개인적인 건 올리지 않는다.
but I want my best friend to be remembered forever. 하지만 나는 내 베스트프렌드가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
After 14 years 14년이 흐르고
Georgo has left us. 조지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
We found him as a puppy 우리는 그 아이를 강아지 때 발견했다.
abandoned in the woods 숲속에 버려져 있던 (강아지)
and took him home, (발견해서) 집으로 데리고 왔다.
he had a happy and long life, 녀석은 행복하고 긴 삶을 살았다.
he is now sleeping forever. (그리고) 이제는 영원히 잠들었다.
Love you buddy. 사랑해, 친구야.
(뻑 2020)
정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2020년이었습니다. 빚더미에 앉게 된 사람들도 많아졌고 하루 종일 마스크를 써야 해서 피부가 엉망이 된 사람들도 종종 보입니다. 해외여행과 이벤트가 취소되고, 코로나 블루가 찾아오고, 가족을 포함해서 소중한 사람들도 많이 못 만나게 되었죠.
그런데 거기다 위 글쓴이는 소중한 존재까지 잃게 되었죠. 뻑 2020이란 소리가 절로 나올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그런 욕설만으로는 분노나 슬픔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말이에요.
나쁜 상황일수록 억지로라도 웃을 일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래는 한 네티즌이 고양이의 입모양으로 A를 만들어서 SAD(슬퍼)를 표현한 것입니다. 조지 생각에 슬픈 와중에도 아래 이미지를 보니 피식피식 웃게 되더군요. 고양이들은 앞니가 정말 작고 귀여운데 그래서 더 웃기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힘든 2020년 견디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남은 며칠 부디 별탈 없이 잘 보내시고 2021년엔 훨씬 더 행복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