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셀트리온 3형제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1년 365일 주주의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자주 얘기하려 했는데 최근 좀 뜸해진 것 같습니다.
이번엔 전체적인 장 분위기부터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다들 아시다시피 6일 장중엔 코스피 지수가 드디어 3천을 뚫었습니다. 이런 날이 올 것은 예상했지만 너무 빨리 와버려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쉽게도 다시 내려와서 2,968.21에 마감되긴 했습니다. 분명 분위기가 좋은 장이었는데 갈수록 싸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미국 상원 과반을 결정하는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의 영향을 피해 갈 수는 없었던 듯합니다. 사실 어느 쪽이 되든 장단점이 있긴 한데 잠시 투자 심리가 흔들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글로벌 이슈와 함께 셀트리온 3형제의 차트도 연초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는 3월 16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알려진 공매도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걱정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공매도 제도는 예전과는 다르게 많이 손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만큼의 영향은 없을 거라는 의견도 있으니 벌써부터 섣불리 판단할 일은 아닌 듯합니다.
코로나 변종이나 정부의 백신 계약 등의 뉴스의 영향도 물론 있을 것입니다. 그 때문인지 5일엔 셀트리온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가 13일에 나온다는 호재가 떴음에도 잠시 올라가다가 바로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1년 1월 6일 셀트리온 차트 (장마감)
2021년 1월 6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차트 (장마감)
2021년 1월 6일 셀트리온제약 차트 (장마감)
치료제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 공개 예정 등,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봐서는 치료제가 승인되지 않을 가능성보다는 승인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달 안에 미국에서도 렉키로나주 긴급사용 허가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전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기도 하죠.
3형제의 주가가 떨어지니 지금 사도 되는지를 고민하는 분들도 많은 듯합니다. 일단 6일 장마감 상황을 보면 셀트리온은 353,500원(0.28% 하락),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50,300원(1.31% 하락), 셀트리온제약은 214,200원(1.92% 하락)에 마감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셀트리온은 34만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45,000원, 셀트리온제약은 20만원을 깨면 좀 힘들어질 수 있을 듯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 가격을 지지할 경우 그 가격 부근을 매수 및 물타기 기회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로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셀트리온은 이미 성공한 약들이 많은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입니다. 수출 수익도 꾸준히 큼직하게 나오는 곳이라 실적은 올해도 계속 좋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들고 있어서 나쁠 건 없다는 생각에 개인적으로도 늘 보유하고 있는 주식입니다. 제 경우엔 평단이 충분히 낮아서 추매는 자제하고 관망만 하고 있습니다. 고점에 들어갈 경우엔 꼭 물타기 할 현금을 보유해두시고 좋은 수익 내시길 바랍니다.
*이 블로그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주식과 관련된 모든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임을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