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얼마 전에 글을 올렸던 이건산업으로 익절한 이야기입니다. 이건산업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이전 글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2021/01/09 [이건산업] 바이든의 탄소 중립 공약! 수혜주는?
이 종목의 경우 지난주부터 분할매수로 비중을 채운 후 순환매로 매수세가 나오는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탄소배출 관련 여러 종목들에 매수가 이어졌고 그중 이건산업은 장중 12000원까지 오르면서 조정 장에도 불구하고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2021년 1월 18일 이건산업 차트 (장마감)
그런데 아쉽게도 이날 최고점인 12000원을 찍은 뒤 매도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주가는 오르락내리락하며 물량 넘기기인지 뺏기인지 쉽게 구분 조차 어려웠습니다.
업무로 인해 최고점 부근에서 매도 타이밍을 놓쳤지만 다시 충분히 간다는 생각에 오늘 굳이 낮은 가격에는 매도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시 한차례 매수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이어 체결강도와 함께 주가 상승이 나오길래 두 차례에 걸쳐 분할 매도하며 현금을 확보했습니다.
힘차게 오르지 못했던 건 아무래도 지수가 많이 빠지고 있는 데다가 오래 물려 있던 분들의 물량이 쏟아져 나온 탓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좀 더 오를 수 있는 종목이라고 보고는 있지만 앞으로도 많은 물량을 소화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로 들어가기엔 좀 부담스러운 위치가 되었지만 앞으로 바이든 취임식이나 정부의 친환경 및 주택 정책 관련 뉴스 등 아직 재료가 살아 있는 종목이라는 판단이 들긴 합니다. 시간외에서는 2.64% 더 올라서 11650에 마감되었더군요. 장이 워낙 안 좋다 보니 월봉으로 봤을 때 이렇게 내려와 있는 종목들로 많이 몰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기도 합니다.
이날은 무엇보다 급락장 속에서 쏠쏠한 수익을 얻었다는 것에 만족하려고 합니다. 이런 장에서는 수익 중인 종목들은 적당히 익절해 가면서 비중을 조금씩 줄이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마음이 편한 것 같습니다.
하필 장이 이럴 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까지 구속되었죠. 혹시 이로 인해 시총이 높은 삼성 계열 종목들이 흔들리게 된다면 증시 상황이 좀 더 안 좋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현재로서는 시장이 폭락할 정도의 국내외 이슈는 딱히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날 워낙 많이 빠져버렸기 때문에 화수 이틀간은 시장이 버텨줄지 어떨지를 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블로그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부디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주식과 관련된 모든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임을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