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얄리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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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취미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일단 한번 읽어보시죠.

 

 

Here is something everyone needs to hear. Hobbies doesn't have to be useful. You don't have to make money off of it. You don't have to be any good at it. It can be even scribbling on paper as long as it helps you get through the day.

 

 

문장이 여러 개인데 바로 해석 들어가 볼게요.

 

Here is something everyone needs to hear. 여기 모두가 들어야 하는(=들어봐야할 필요가 있는) 얘기가 있다.

 

Hobbies doesn't have to be useful. 취미는 유용하지 않아도 된다. (취미들이 복수형이니 뒤에는 don't가 와야겠죠. 유머 게시판에서는 틀린 문법이 종종 올라온답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읽으면 늘긴 늘어요.)

 

You don't have to make money off of it. 그걸로(=취미로)는 돈을 벌지 않아도 된다.

 

You don't have to be any good at it. 잘하지 않아도 된다.

 

It can be even scribbling on paper 심지어 그냥 종이에 낙서만 해도 된다.

 

as long as it helps you get through the day. 당신이 하루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만 한다면.

 

 

취미 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는 안 되겠죠. 즐기는데서 끝낼 수 있는 취미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데서 끝내지 않고 취미 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죠. 그걸로 돈을 벌려고 하기도 하구요.

 

예를 들어 그림을 좋아해서 미대에 갔는데 돈을 위해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러면 그림을 그리는 내내 별로 즐겁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팔릴 만한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압박감 하나만으로 그림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사심이 가득 들어가게 될 거예요. 그런 걸 즐기고 곧잘 해내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참 많은 것 같아요.

 

여러분은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갖고 계시나요? 제 경우엔 정말 순수하게 취미로 즐기는 건 독서인 것 같아요. 산책도 그렇구요. 그런데 요즘은 독서나 산책을 할 때면 마음이 초조해지는 걸 느낀답니다. 내가 이럴 시간이 있나 하는 생각에 말이에요. 정말 슬픈 일이죠!

 

현대인들은 언제 진정한 평화를 느낄 수 있는 걸까요? 스스로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평화로운 시간을 곧잘 갖던데 저는 그렇게 되려면 아직 도를 많이 더 닦아야 할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영화를 한 편 보고 싶네요. 그런데 보면서도 초조할 것 같아요. 시간에 쫓기는 느낌 없이 평화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군요. Poor me! (불쌍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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