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현대엘리베이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원래는 현대엘리베이터라는 이름이죠. 어째서 증권시장 종목명에서는 "터"가 빠진 건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너무 궁금해서 본사와 증권사에 전화를 해보기도 했는데 아쉽게도 그 누구도 모르더군요. 검색을 해봐도 없던데 일단은 궁금증을 안은 채로 종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업이 하는 일은 상호만 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운반 기계를 설치하고 보수하는 일이죠. 2018년에 폭발적으로 치솟은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 대북관련주이기도 합니다.
현재 이 종목의 시가총액은 1조 8,183억원, 시가총액 순위는 코스피 146위, 상장주식수는 40,815,191입니다. 최근 주가는 작년 하반기부터 지루한 움직임이 이어지다가 이제 조금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5일 현대엘리베이 차트 (장마감)

이 종목의 경우 실적도 매년 비슷하고 딱히 앞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킬 기대감도 없어서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습니다. 최근 건설 관련주들이 오르고 있지만 너무 많은 종목들을 보유하고 싶지 않아서 자제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건설 관련주 하나 정도는 길게 가져가 볼만할 듯합니다. 건설 쪽 상황을 보아하니 상반기에 잠깐 오르다 말 것이 아니라 올해 내내 괜찮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일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던 2·4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도심 내 혁신적 주택공급 모델 마련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 "공공주도와 민간협력의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속한 사업을 추진하고, 역세권을 활용해 충분한 주택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죠.
5일에는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도 있었습니다. 이날 변 장관은 구체적인 주택 공급 시기에 대해 "소규모 개발 사업을 다양하게 마련해 짧은 것은 1년 안, 긴 것은 5년 안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건설 업계에 좋은 소식이긴 하지만 이미 알려진 것과 크게 다른 내용이 없어서인지 건설 관련주들의 주가가 크게 움직이진 않았습니다.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되면서 많이 오른 상태인 탓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거라고 보는 게 맞을 듯합니다. 단기적으로 보기보다는 실제 건물이 지어지길 기다리면서 중장기적으로 갖고 가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설 쪽은 대우건설이나 GS건설처럼 이미 많이 올라버린 종목들이 많은 상태이긴 합니다. 그래도 찾아보면 이 종목처럼 아직 제대로 오르지 않은 건설 관련주도 여전히 적지 않을 것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우 현대그룹의 계열사인만큼 실적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특히 최근엔 손을 대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언택트 기술도 개발했더군요. 코로나 이후 엘리베이터 버튼에 손을 대는 것이 불안한 와중에 이렇게 빠르게 신제품을 내놓은 것이 대단하게 생각됩니다.
넥스(N:EX)라고 불리는 이 신형 엘리베이터는 이미 고급 아파트나 쇼핑몰에 도입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판매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하니 이 부분도 기대해볼 만할 듯합니다.
*이 블로그는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부디 참고만 해주시길 바라며, 주식과 관련된 모든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임을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