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화 증시 정리] 상승/하락 순위 종목, 외국계는 뭐 샀을까?

*캡처는 신한금융투자 신한아이 HTS와 신한알파 MTS에서 한 것입니다. 2022년 6월 7일 화요일 종가 기준입니다.

 

1. 코스피/코스닥 지수 현재 위치

 

이날은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3%를 돌파하면서 증시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10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미장과 국장 모두에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들 관망하느라 매수세가 증발해버렸죠.

 

수급이 개인 홀로 1조원 가까이 매수한 걸로 나타났는데 달러원 환율 급등과 함께 쏟아진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버티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2. 달러·원 환율 차트

 

 

3. 특징 섹터

 

이날은 정유, 도시가스, 자전거, LPG, 밥솥, 항공기부품, 방위산업 등의 섹터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판매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장중 한때 120.99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정유주와 조선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호실적 전망 소식도 들려왔죠.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지에스이도 간만에 다시 급등했습니다. 알톤스포츠와 삼천리자전거는 무슨 일인지 갑자기 폭등하다가 다시 푹 꺼지면서 마감했습니다.

 

 

4. 외국계 순매수/순매도 상위 종목 (추정 순매수대금순)

 

이날 외국계는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KT&G,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POSCO홀딩스, 크래프톤, S-Oil, 심텍, GS 등을 순매수하고,

 

 

삼성전자, 카카오, 삼성SDI, LG생활건강, 삼성전기, LG전자, 하나금융지주, OCI, SKC, 에코프로비엠  등을 순매도했습니다.

 

삼전이나 SDI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그냥 한국 주식 팔아야 해서 던지는 느낌이었습니다. SKC는 취득이 금지된 국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것이 드러나서 과징금 3600만원 처분을 받았더군요.

 

 

5. 상승/하락 순위 (ETF/ETN 제외)

 

이날도 장이 좋지 않았음에도 에스에너지, 청담글로벌, 노터스의 상한가를 비롯해서 세림B&G, 퍼스텍, 나인테크, 제일파마홀딩스, 티로보틱스, KG ETS 등 크게 오른 종목들이 많았습니다.

 

의약품 제조업체 노터스는 또 다시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 덕을 보았습니다. 이로써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하게 되었군요. 이날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는 공시도 떴는데 상관없이 올랐습니다.

 

신재생 에너지가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에스에너지의 주가도 요즘 분위기가 좋습니다. 이날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남아 4국에서 생산된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한시 면제 조치를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날 미 증시에서도 태양광이 많이 올랐죠.

 

청담글로벌은 기관수요예측에서 24.79:1이라는 처참한 경쟁률을 보인 뒤 상장되었는데 그에 상관없이 주가는 계속 오르는 모습입니다.

 

 

하락률 순위에는 동양3우B, 이엠텍, 신원우, 티엘아이, KG스틸우, 녹십자엠에스, 코이즈, 네오이뮨텍, HLB제약, 쎄노텍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신원우, KG스틸우, 동양3우 등은 상장주식 부족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이달 말까지 상장주식수가 10만주 미만이 지속된다면 오는 7월 1일부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엠텍은 KT&G에서 이엠텍을 상대로 특허권 이전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뜨면서 17% 넘게 폭락했습니다.

 

녹십자엠에스 등 원숭이두창 관련주는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백신이 국내 도입될 거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습니다.

 

 

*이 글은 뉴스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혹시 사실과 다르거나 추가할 사항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주식과 관련된 모든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임을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