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너무나 중요한 장기, 방광 건강을 지키는 방법 9가지

우리는 평소에 건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위장, 관절, 피부, 기관지, 폐, 대장 등 많은 부분들에 대해 얘기를 하죠.

그런데 보통 방광에 대해서는 다른 부위만큼은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실제 열심히 관리해줘야 하는 아주 중요한 부위임에도 말이에요. 이번엔 그 방광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꼭 알아둬야 하는 사실들에 대해 한번 얘기해 보겠습니다.

소변을 참는 행위는 방광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참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방광 근육이 점점 늘어지게 되고 그에 따라 잔변감이 생기게 됩니다. 몸 밖으로 빠져나와 줘야 할 노폐물인 소변이 오랜 시간 몸안에 남아 있게 되는 것이죠.

실제 방광염으로 병원에 오는 많은 사람들이 소변을 참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좀 귀찮더라도 바로바로 배출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짜내도록 애쓰는 것은 방광에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삼가해야 하고요.

너무 빨리 근육을 조여서 소변이 더 못 나오도록 하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가장 편안한 자세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끝까지 몸에 힘을 빼주세요.

가능하면 탄산음료처럼 당분이 들어간 것이 아닌 순수한 물을 마셔주세요. 하루에 6-8잔 정도가 좋습니다.

신장 질환이나 신부전 등의 문제로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는 물론 예외입니다. 어떤 질환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다면 담당의의 지시를 반드시 따라주세요.

이 부분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방광염에 걸려 병원을 찾는 경우도 의외로 많습니다. 관계 도중엔 각종 박테리아가 요도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남녀 모두 관계 직후엔 소변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끗이 씻는 것도 필수입니다.

최소한 하루에 한 번은 샤워를 하고, 가능한 한 속옷을 건조하게 유지해 주세요.

너무 붙는 속옷이나 바지를 입으면 습기가 차면서 세균 번식이 쉬워지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대변을 본 뒤에도 균이 요도 입구에 닿지 않도록 반드시 뒤쪽으로 닦아 주세요.

커피, 차, 초콜릿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식이나 술은 소변을 자주 보게 만들어 방광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방광이 약한 사람이라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귤, 토마토, 짠 음식, 매운 음식도 방광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반대로 견과류, 통곡물, 배, 계란, 기름기 없는 고기, 녹두, 바나나, 감자, 크랜베리 주스,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 등은 방광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는 모든 장기에도 그렇듯 역시 방광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자들이 비흡연자에 비해 방광암에 걸릴 확률이 최소 3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케겔 운동은 방광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매일 운동을 하면 요도 주위 근육이 강화되어 소변이 새는 것을 막아 줍니다.

겨우 30대 초반의 나이에 재채기를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어올리는 정도로 소변이 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벌써 그런 증세가 있다면 갱년기쯤에는 소변이 마렵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냥 줄줄 새는 정도까지 갈 수도 있습니다.

꼭 미리미리 케겔 운동을 해두세요. 따로 하기 힘들다면 그냥 일상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골반 아래쪽 근육에 힘을 줬다가 풀었다가 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만으로 큰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힘을 주는 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변비는 방광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배변을 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힘을 쓰게 되면 방광에도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이 주어집니다.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방광이 약해지게 됩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각종 건강식품, 자연식을 위주로 섭취하고 물을 많이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변비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변비 뿐 아니라 방광 문제와 비만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방광 건강을 지키는 데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필수인데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병행하면 체중 유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디얄리의 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