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 크기 계란 1개(약 50g)에 대한 영양정보
칼로리: 72kcal
탄수화물: 0g
단백질: 6g
지방: 5g, 콜레스테롤 185mg
계란 흰자: 단백질 3.5g, 지방 0.05g,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계란 노른자: 단백질 2.5g, 지방 4.5g,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B12, 칼슘, 인, 콜린, 엽산
2. 계란은 냉장 보관 시 약 한 달 간은 괜찮다. 아직 먹어도 괜찮은지 알아보려면 물에 담가보면 된다. 가로로 가라앉은 상태로 있다면 신선하다는 뜻이고, 세로로 일어서면 상해 가고 있다는 뜻이다. 완전히 둥둥 뜨면 가차 없이 버리면 된다. 상한 계란은 깨트려 보면 노른자도 흐물거리고 안 좋은 냄새도 확실히 나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렵지 않다.
3. 너무 신선한 계란은 내부에 공기가 없기 때문에 삶은 뒤 껍질이 잘 벗겨지지 않는다. 따라서 계란을 삶을 땐 약간 시간이 지나서 계란 안에 공기가 어느 정도 생긴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4. 계란은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단 우리나라처럼 계란이 세척되어서 나온 경우는 원래 자연적으로 있던 코팅이 사라진 상태이므로 섭씨 약 4.4도 이하로 보관해야 한다.
몇몇 나라에서는 계란을 세척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낮은 기온이 아닌데도 계란을 그냥 밖에 내놓고 팔기도 한다. 코팅이 씻겨나가지 않은 상태라면 일반 실온에 둬도 그리 빨리 상하진 않는다.
5. 계란도 냉동 보관이 가능하다. 단 노른자는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흰자만 따로 분리해서 얼려야 한다.
6. 닭이 낳게 될 계란의 색깔은 닭의 귓불(earlobe)를 보고 어느 정도는 짐작할 수 있다. 귓불이 하얀 닭은 하얀 달걀을 낳는 경우가 많다. 단 예외도 있다. 하얀 귓불을 가진 페네데센카(Penedesenca)와 엠포르다네사(Empordanesa) 종은 초콜릿 색의 알을 낳는다.
빨간 귓불을 가진 닭은 보통 갈색 알을 낳는다. 단 이스터 에거(Easter Egger), 아메라우카나 (Ameraucana), 아라우카나(Araucana) 종은 푸른색 알을 낳는다.
아래 사진의 실키(Silkie, Silky) 종도 예외다. 이 종은 귓불이 파란데 옅은 갈색이나 거의 흰색에 가까운 알을 낳는다.
참고로 계란 색에 관계없이 계란의 영양 성분은 거의 같다. 계란의 영양 성분은 색깔보다는 닭이 얼마나 좋은 환경에서 자랐냐에 따라 좌우된다. 목장에서 뛰어놀며 자란 닭의 계란은 확실히 영양면에서도 더 좋고 맛도 더 있다.
7. 계란 노른자의 색이 진할 수록 닭이 좀 더 자유로운 공간에서 풀을 뜯어먹거나 식물이 많이 들어간 사료를 먹고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 곡물이나 곡물 사료를 먹으며 자란 닭의 계란은 노른자의 색이 좀 더 옅은 경향이 있다.
8. 콜레스테롤이 걱정되어 계란 노른자를 안 먹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 계란을 매일 하루 1개 정도 먹는 것은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그 정도의 달걀 섭취는 뇌졸중과 황반변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달걀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증가가 큰 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는 국내외에서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도 하다. 달걀노른자에 함유된 레시틴은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당뇨병과 심장병에는 계란이 안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역시 아직은 정확하지 않다. 보통 사람들이 계란을 먹을 때는 버터, 베이컨 등 다른 음식들을 곁들여 먹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태다.
*참고 자료: Mayo Clinic, Live Eat Learn, My Pet Chicken 등의 각종 해외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