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얄리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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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가 연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치료제는 12월 중에 조건부 승인 제도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임상 결과 "4-5일이면 몸 안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 사멸된다"며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장기 손상 환자로 발전할 확률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바는 없지만 화이자와 모더나를 포함한 글로벌 제약회사들과의 위탁생산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지난 17일에는 이낙연 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위한 "사전임상시험 참여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한창이지만 임상시험 데이터 확보가 쉽지 않은 탓에 임상시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행사 뉴스가 뜨면서 셀트리온 주주 토론방 분위기가 들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까지 참여한 큰 행사였죠.

 

이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는 2013년 항체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해 세계 시장을 개척했고, 이제 세계 2위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이제 대한민국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고, "2025년까지 바이오산업 인재를 4만7000여 명 양성하겠다"며 바이오 업계에 힘을 불어넣어주기도 했습니다.

 

이날 서 회장은 "최단 시간 안에 우리 국민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필요한 임상은 이달 안에 종료될 것이고, 다음 달부터 식약처와 같이 긴급 사용 승인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셀트리온의 임직원들이 "전세계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코로나 환자들을 직접 픽업해서 병원에 가서 진단도 하고 검사도 하는 그런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요 며칠간 나온 이런 기사들로 봐서는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역시나 주가도 그 기대감이 듬뿍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11월 19일 셀트리온 차트 (장마감)

 

출처: 키움증권 영웅문S

 

 

2020년 11월 19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장마감)

 

 

 

2020년 11월 19일 셀트리온제약 차트 (장마감)

 

 

셀트리온이 자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예정대로 12월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게 된다면 긴급사용 목적인 만큼 내년 1분기 내에는 승인이 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셀트리온에서는 곧 4공장 건설과 함께 치료제의 생산시설을 60만 리터까지 증설할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다음 달 일에 대해 벌써 이런 기사들이 나올 정도라면 이미 어느 정도 긴급사용승인 절차 시작 가능성에 대해선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2월 승인 신청 가능성과 함께 매년 진행되어 온 주주친화적인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 역시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해 배당에 대해서도 준다 안 준다 현금 배당이다 주식배당이다 말이 많은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예상대로만 진행된다면 30만은 무난히 돌파해서 연중 최고점도 한번 노려볼만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

 

*이 블로그는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는 공간일 뿐입니다. 주식과 관련된 모든 선택과 책임은 본인의 몫임을 유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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