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얄리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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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문신에 관한 문장들입니다.

 

여러분은 문신이 있으신가요? 전 없어요. 사실 제 인생에서 참 아쉬운 부분이에요. 젊을 때 이쁜 거 하나 정도는 새겨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어요. 작고 심플한 장미가 손가락 옆에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손가락은 엄청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문장들 한번 읽어 보시죠.

 

 

Gonna get a tattoo today. What should I get?

 

If you don't have a need for one don't get it. Tattoos are for something important.

 

 

해석 들어갈게요.

 

Gonna get a tattoo today. 오늘 문신 할 거다. (gonna=going to)

 

What should I get? 뭘로 할까?

 

아들이 엄마한테 문자로 묻는 말이었죠. 문신을 반대하는 엄마 입장에선 정말 아찔하겠어요.

 

이제 엄마의 답변을 해석해 볼게요.

 


If you don't have a need for one 꼭 해야 할 필요가 없다면

 

don't get it. 하지 마라. (직역하면 "문신을 받지 말라" 정도가 되겠네요.)

 

Tattoos are for something important. 문신은 뭔가 중요한 것으로 해야 한다.

 

 

엄마가 그렇게 말했는데 아들은 결국 문신을 새겨버렸네요. 엄마가 문자로 한 말을 그대로 말이에요. 아들이란 존재는 참 어떨 땐 이렇게나 골치가 아플 수도 있군요.

 

저 문신을 볼 때마다 아들은 엄마를 생각할 수 있어서 좋을 수도 있으려나요? 그래도 기왕이면 좀 더 예쁜 문신을 새겨서 엄마를 기억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기도 하네요. 엄마의 얼굴은 말고요! 엄마 얼굴을 가슴팍에 새기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보는 순간 와...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친이나 부인 입장에서는 굉장히 이상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엄마도 별로 원치 않을 것 같구요.

 

근데 사실 문신은 남이 뭐라 할 일이 아니긴 해요. 한국은 문신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이고 심지어 막 화까지 내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봐요. 그냥 하고 싶은 사람은 하고, 안 하고 싶은 사람은 안 하고. 냅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 인생이고 자기 몸인데 너무 간섭이 심한 것 같아요. 적당히 신경 끄고 각자의 인생을 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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