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체형에 관계없이 거의 모든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사는 듯합니다. 매일 살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말이에요. 살이 많이 찐 사람들은 살을 빼기 위해서, 날씬한 사람들은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합니다.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만큼 다이어트 방법이나 식단도 참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셰이크 다이어트, 간헐적 다이어트,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황제 다이어트 등 새로운 방법들이 끊임없이 나와서 인터넷에 퍼지고 있죠.
문제는 그렇게 나오는 다이어트 방식들은 많은 경우 오래 지속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특히 건강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굶는 방식은 최악입니다. 그렇게 할 경우 단기적인 체중 감소는 이룰 수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의 중간에 포기를 하고 요요 현상을 겪게 됩니다. 건강을 망칠 뿐 아니라 오히려 살이 더 찌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은 각각 개인적인 신체 특성이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다이어트도 각자에 맞는 방법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주 천천히 오랫동안 감량을 한다고 생각하고 스트레스를 최대한 피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그럼 건강하게 살을 빼는 방법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요즘의 한국은 어딜 가든 음식이 너무 단 경우가 많아요. 카페 음료는 물론이고 한식에 포함되는 반찬들도 너무 달아요. 한식이라고 하면 건강한 이미지인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한식도 많아요. 예전에 비해 단 음식이 워낙 많이 퍼져 있는 상태이다 보니 완전히 건강하게 먹기가 힘들 정도가 되었어요.
그래도 조금만이라도 덜 달게 먹는 노력을 기울여 보세요. 예를 들어 바닐라커피 같은 단 커피를 주문할 때는 "덜 달게 만들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아예 아메리카노나 카페라테로 바꿀 수 있다면 더욱 좋을 테고요.
처음에는 그렇게 먹으면 좀 허전할 수 있는데 멀리 보고 습관을 들이기 시작하면 의외로 쉽게 적응될 수도 있답니다. 단 음식을 좋아하는 습관은 사실 흡연만큼 나쁜 것이라 하루라도 빨리 버리는 것이 좋아요. 탄산음료, 주스, 커피 등 쉽게 꿀꺽꿀꺽 마시는 걸로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는 건 여러모로 경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TV나 폰을 보면서 식사를 하거나 간식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뭔가를 보는 데 집중해 있는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고 자신이 먹는 양을 제대로 인지 못 할 때가 많습니다.
꼭 뭔가를 먹어야만 한다면 양을 정해서 먹는 게 좋습니다. 몸이란 것은 아주 솔직해서 하루동안 필요한 칼로리를 넘기면 반드시 살이 붙게 되어있습니다.
최소한 자신이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대충이라도 지켜가면서 먹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부터 칼로리가 1,500kcal가 넘는 만큼의 피자와 콜라를 먹었다면 그날 남은 하루는 300-500칼로리 이상 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거죠. 하루종일 엄청난 양을 먹었다면 다음날 하루는 거의 굶는 식으로 보내는 것이고요. 그렇게 바로바로 조절하지 않으면 나중엔 살이 쌓여서 빼기가 아주 힘들어집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하루에 15분 정도만 걷는다고 생각하고 어딘가 목표 지점을 정해 두고 걸어갔다 와보세요. 평소보다 조금만이라도 더 움직이면 된다는 생각으로요.
계단을 한 10층 정도 오르는 것도 괜찮습니다. 무릎 건강을 위해 내려올 때는 엘리베이터로 내려오고, 올라갈 땐 걸어서 올라가면 좋은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아령을 늘 곁에 두고 잠깐씩 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유산소 운동도 좋지만 근력 운동도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치매 예방에도 근육 운동을 하는 게 효과가 크다고 하죠. 운동은 뇌를 활성화시켜 주기도 하기 때문에 운동을 하고 나면 사무적인 일이나 창의적인 작업이 더 잘 되기도 합니다.
꼭 그런 식의 운동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활동을 해도 괜찮습니다. 등산을 좋아한다면 산을 오르고, 자전거를 타는 걸 좋아하면 자전거를 타면 됩니다.
중요한 건 절대 스트레스를 받아 가면서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즐겁게 하지 않고 억지로 하는 게 되어버리면 결코 오래 지속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아침에 계란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동안 식욕이 조절되는 효과도 따라온답니다.
샐러드를 먹더라도 콩이나 견과류 귀리 같은 섬유질과 단백질이 많은 재료를 섞어 먹는 것이 좋아요.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도 올리브유, 아보카도, 견과류 등은 오히려 체중감소를 최대화시키는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나타났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마음껏 많이 먹으면 안 되겠죠. 아무리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 해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게 되어있습니다.
물을 마시기 힘들면 탄산수라도 마셔 주세요. 많은 경우 입이 심심할 때는 그저 몸이 수분을 원하기 때문일 때가 많답니다. 물만 충분히 마셔 줘도 쓸데없는 식욕이 많이 사라지게 됩니다.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으면 다이어트에는 물론 소화기관의 건강에도 좋아요. 처음에 습관 들이기가 좀 힘들 수 있는데 건강해지는 길이라 생각하고 조금씩 습관을 바꿔보세요. 꾸준히 하다 보면 몸이 달라지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시중에 파는 팝콘 대신 옥수수를 삶거나 구워서 먹는 거예요. 고구마칩 대신 군고구마를 먹는 거고요.
그렇게 자연적인 음식을 먹는 습관을 들이면 살도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고 여러모로 건강에도 좋을 것입니다.
지루하면 음식이 땡길 때가 많아요. 지루할 틈이 없도록 뭔가를 계속해보세요. 만들기, 그리기, 게임, 영화 관람 등 몰입해서 할 수 있는 것일수록 좋습니다.
자신을 바쁘게 만들어 보세요. 없던 스케줄을 만들어서 밖으로 나가 보세요. 음식을 좀 더 쉽게 잊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랍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는 단기간에 빼겠다는 결심과 함께 내가 다이어트를 한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생활에 녹아들어서 습관처럼 할 수 있는 다이어트를 해야 합니다.
몇 달만에 얼마큼 빼겠다 라는 결심은 가장 스트레스가 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런 게 아닌 평생 할 수 있는 건강한 방법으로 가야 합니다. 완전히 습관으로 만들지 않으면 결국 예전으로 돌아갈 뿐입니다.
한번에 많은 것을 바꾸긴 힘들겠지만 하나씩 조금씩 바꾸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습관만 잘 들이면 큰 스트레스 없이 체중 유지가 될 뿐 아니라 오래오래 건강하게 지낼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