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얄리의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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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연애에 관한 문장들입니다. 일단 한번 읽어보시죠.

 

 

According to a study, women are actually happier with less attractive men.

 

Don't do that. Don't give me hope.

 

 

읽은 뒤 피식 하셨다면 영어를 좀 아는 분이시겠죠? 평소에 잘 안 웃는 분이거나요.

 

바로 해석 들어갈게요.

 

According to a study, 한 연구에 따르면

 

women are actually happier 여자들은 사실 더 행복하다고 한다.

 

with less attractive men. 덜 매력적인 남자와 사귈 때

 

한 마디로 외모가 별로인 남자와 사귈 때 여자는 더 행복하다는 소리군요. 저도 여자니까 정말 그런지 한번 생각해 볼게요.

 

음... 아닌데요! 잘생긴 남자와 사귈 때가 아무래도 좋더라구요. 화가 나도 얼굴만 봐도 풀리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꼭 그렇지도 않아요. 좀 더 살아보니 외모보다는 지성에 더 매력을 느끼게 되네요. 키 작고 얼굴이 별로여도 대화할 때 박식함이 느껴지면 왠지 멋져 보이더라구요. 반면 외모 멋지고 머리에 든 거 없는 사람은 점점 시시해 보이구요. 나이가 들어갈 수록 취향이 뇌섹남으로 바뀌고 있어요.

 

아쉽게도 그런 사람을 사귀어보진 못했어요. 막상 그런 사람이 절 좋아하면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전 박식하지 않아서 아무래도 대화의 수준을 맞추기 힘들 것 같거든요. 그래서 그냥 친구로만 만나면서 가만히 얘기만 듣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요.


이제 두 번째 사진 아래에 문장들 얘기하면서 마무리할게요.


Don't do that. Don't give me hope.

 

미국 유머 게시판에는 각종 덕후들이 많이 모여있어요. 그렇다 보니 맨날 여친은 환상에서나 존재하고, 자기는 평생 혼자고, 싱글이고.. 그런 걸 이용한 개그들을 많이 사용해요.

 

이것 역시 그런 흐름에서 나온 문장들이죠. 그런 덕후들이 "이러지 마. 나에게 희망을 주지마"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연구 결과가 못생긴 남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으니까요.

 

전 저 연구결과가 얼마나 사실인지 잘 모르겠어요. 그다지 와닿지는 않네요. 실제로는 못생기고 잘생기고는 크게 상관 않는 여자들이 의외로 많답니다. 그런 것보다는 사람을 만났을 때의 feel을 중요시할 때가 많죠. 얼굴은 취향도 많이 타기 때문에 아무리 잘생겨도 매력없다고 느낄 수 있고, 반대로 못생겨도 매력있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일단 각자가 상대에게 느끼는 극히 주관적인 매력이 필요할 거예요. 거기엔 성격이나 사고방식도 많은 작용을 할 테구요.

 

제 경우엔 자꾸 자기 비하하는 사람은 바로 별로라고 느껴져요. 어찌됐든 당당한 게 좋더라구요. 그건 동성 친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습관처럼 자기 비하를 하는 어두운 사람은 별로 친구로 두고 싶지 않아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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