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기 힘든 무릎 관절염, 어떻게 최대한 늦출 수 있을까?
관절염은 우리 주위에서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관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해주는 연골이 점점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질환이죠.
연골이 닳게 되면 뼈가 서로 더 가까이 마찰되기 시작하고 그 결과 통증, 붓기, 뻣뻣함 등이 느껴지게 됩니다. 심하면 뼈에 돌기가 형성되거나 관절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무릎을 움직일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관절염의 주요 원인이 나이이다 보니 보통 45세 이상인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요즘은 젊은이들도 관절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일이 늘고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높기도 합니다. 특히 55세 이상이 되면 더욱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번엔 이 질환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방지할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적정 체중을 유지하자!
비만 상태는 관절에 결코 좋지 않습니다. 체중을 조금만 감량해도 무릎 연골이 받는 부담과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관절염이 온 이후에 체중을 급하게 빼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부상을 조심하자!
무릎을 꿇거나, 쪼그리고 앉거나, 무거운 역기를 들어 올리는 등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는 활동을 많이 할 경우엔 골관절염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아집니다.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근육과 관절을 튼튼하게 해 주고 골관절염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하지만 축구, 테니스, 장거리 달리기 등 지속적으로 무릎 관절에 많은 압박을 주는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무릎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런 운동을 자주 하고 싶다면 우선 무릎 주변의 근육부터 키워 주세요. 근육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꾸 뛰게 되면 무릎 연골이 닳을 수밖에 없습니다.
무릎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스쿼트, 스트레칭을 비롯해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단 이런 운동을 틀린 방법으로 하게 되면 오히려 무릎이 더 나빠지니 처음 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관절염에 이미 걸린 경우 도움이 되는 음식
관절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생선 오일 (오메가3), 브로콜리, 마늘, 생강, 호두, 베리류, 시금치, 포도, 올리브 오일, 타트 체리(Tart Cherry) 주스가 있습니다.
관절염에 나쁜 음식으로는 설탕, 가공육, 글루텐, 술, 튀김, 염분이 높은 음식, 마요네즈, 마가린, 붉은 고기(red meat) 등이 있습니다.
사실 무릎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거의 찾아오기 때문에 예방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평소에 체중 조절을 잘하고, 몸에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무릎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열심히 해 주는 것만으로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떻게 막아 볼 수 없는 유전적인 문제로 관절염이 발생했거나 나이가 들면서 자신도 모르는 새에 이미 관절염이 생겼다면 병원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보통 진통제, 무릎 전체를 지탱해 주는 교정기, 주사 치료, 물리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를 시도해 보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소용이 없을 경우엔 수술이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은 걸을수록 더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고들 하죠. 움직임이 적어지면 적어질수록 그만큼 더 오래 살지 못하거나 다른 건강 문제가 올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많이 움직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수술은 사실 무척 힘든 선택입니다. 많은 경우 상상만으로 두려움부터 앞서서 실행에 잘 못 옮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릎의 고통이 움직임을 제한한다면 앞으로 더 큰 문제가 올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행복도가 많이 떨어진 상태임에도 여전히 수술이 두렵다면 일단 여러 전문의(최소 두 군데의 관절 전문 병원)를 만나 보고 얘기를 들어 보세요. 검사를 해보고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보는 것에는 두려워할 부분이 하나도 없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