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와일러 Rottweiler가 스피츠를 물어죽인데 대한 생각
얼마 전 서울 은평구에서 사람 가족과 함께 산책을 하던 로트와일러가 남의 개를 물어 죽이는 일이 있었습니다. 로트와일러는 동물보호법상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맹견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맹견들은 산책할 때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를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지키지 않아서 결국 이렇게 사고가 터져버렸네요. 스피츠와 그 사람 가족이 얼마나 놀라고 충격을 받았을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로트와일러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데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공격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아주 순하고 다정한 개였어요. 옆집 개가 다가와도 공격하지 않고, 낯선 사람도 무난히 쓰다듬을 수 있을 정도로 착한 성격이었습니다. 사실 개의 성품은 종보다는 각 개체에 따라 다르고, 키우는 방식에 따라서도 크게 차이가 날..